용인서부소방서, 집중호우 대비 안전수칙 홍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 피해가 전국적으로 증가하면서, 용인서부소방서가 시민 안전을 위한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중양 용인서부소방서장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발하면서 하천 범람, 산사태, 정전, 차량 침수 등 다양한 형태의 재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서 측은 이러한 상황에서 시민들의 사전 대비가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소방서가 파악한 주요 피해 유형은 하천과 도로 범람에 따른 침수, 산사태 및 토사 유실, 정전과 감전 사고, 차량 고립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피해는 대부분 사전 준비 부족으로 인해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됐다.

용인서부소방서는 집중호우 발생 전 시민들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안전수칙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하수도와 배수구의 막힘 여부 점검, 생수·손전등·구급약 등 비상용품 사전 준비, 귀중품과 전자기기의 높은 곳 보관,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 시설의 사전 설치가 포함됐다.

또한 가족 구성원과 함께 대피소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는 것도 필수 사항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준비 사항들은 실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김중양 서장은 "집중호우는 예고 없이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일상 속 작은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는 안전수칙을 숙지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방서는 이번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