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벚꽃길, 일대 16일간 1.5만 명 방문 성황

가평군의 청평 옛 중앙내수면연구소 일대 벚꽃길이 약 1만5000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가평군은 23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16일간 임시 개방된 이번 행사는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여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동안 무료 사진 인화 서비스, SNS 인증 이벤트, 어린이 대상 물고기 먹이주기 체험, 지역 특산물 판매, 거리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가족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행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한 방문객은 "아이와 함께 체험하고 직접 찍은 사진을 바로 인화해 가져갈 수 있어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행사장 내 특산물 판매와 함께 지역 상권과 연계한 10%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가평군 관계자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자연을 즐기고 지역 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올해는 비가 자주 내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벚꽃길을 찾아주셨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봄철 대표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태원 가평군수의 주도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역 관광 자원을 활용한 계절 맞춤형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가평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개선된 시설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