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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도시공사 탁구단,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 성인팀 준우승, 유스팀 중·고등부 동반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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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도시공사 탁구단,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 성인팀 준우승, 유스팀 중·고등부 동반 우승 쾌거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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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도시공사(HU공사) 탁구단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유스팀과 성인팀 우승 / 사진= 화성도시공사

화성도시공사(HU공사) 탁구단이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유스팀과 성인팀 모두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국내 탁구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HU공사 탁구단은 2023년 유스팀 창단 이후 불과 2년 만에 전국 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2025년 4월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유스팀은 우승을, 성인팀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의 효과를 입증했다.

 

성인팀은 창단 1년 차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여자부 단체전에서 세계적인 선수 신유빈이 소속된 대한항공을 8강전에서 3-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결승까지 진출한 성인팀은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대회 관계자는 전했다.

 

여자 개인 단식에서는 양하은 선수가 3위를 기록했으며, 남자부 개인 복식에서도 서중원-김대우 조가 3위에 오르며 팀의 전력을 과시했다.

 

유스팀의 성과는 더욱 두드러졌다. 중학교부와 고등학교부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고등부에서는 여자 복식 준우승과 함께 개인 단식 1~3위를 모두 석권하는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중등부 역시 개인 복식 우승을 추가하며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러한 성과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점주 유스팀 총괄 감독은 "선수들이 스스로의 잠재력을 입증해준 대회였다"며 "성인팀 역시 짧은 시간 안에 큰 가능성을 보여줬고, 모두가 성장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병홍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성과는 선수단과 심점주 감독을 비롯한 지도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체육 인재 육성과 엘리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화성도시공사는 유소년부터 성인에 이르는 전 연령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관내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탁구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탁구 저변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 성과를 발판 삼아 화성도시공사 탁구단이 화성시를 넘어 국내외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탁구 명가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