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데뷔부터 유작까지... 스크린과 예능을 빛낸 ‘구탱이 형’
배우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여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선보였다.
그는 ‘YMCA 야구단’, ‘싱글즈’,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광식이 동생 광태’, ‘청연’,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커플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 허준’에서도 활약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특히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친근한 인간미를 드러내며 '구탱이 형'이라는 별명을 얻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1박 2일’에서 하차한 후에는 영화 ‘비밀은 없다’, ‘공조’, ‘석조저택 살인사건’ 등으로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보여주며 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그의 연기 스펙트럼은 넓어만 갔고,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 또한 컸다.
유작인 영화 ‘독전’을 통해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그의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는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갔고,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주혁은 2017년 10월 30일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안타까운 소식은 많은 이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으며,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의 연기와 인간적인 매력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