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
6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인식개선과 복지증진 의지 다져

아산시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6일 아산터미널웨딩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권리 보장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충남지체장애인협회 아산시지회가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는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해 복기왕·강훈식 국회의원, 충남도의회 의원, 아산시의회 의원들과 지역 사회복지 관련 기관장, 시설장, 시·군 장애인 단체장 등 6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은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시작됐다. 시각장애인협회 한울타리밴드, 지체장애인협회 하모니카 합주팀, 장애인복지관 다함께 탭댄스팀의 축하공연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공식 행사에서는 개회 선언과 장애인 인권 헌장 낭독이 진행됐으며,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시장상 13명, 의장상 2명, 국회의원상 6명에게 표창이 전달됐으며, 10명의 장애인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아산시 1만 6,500여 명의 장애인이 장애를 이유로 차별과 불편을 겪지 않고,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유와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시장은 "올해 6월 동부권 장애인복지관 개소와 2028년 실옥동 장애인복지관 신축을 추진하여 장애인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아산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의 슬로건은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으로 정해졌다. 이는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일상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번 기념식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복지 증진의 중요성을 사회 전체가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