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정연구원, 청소년 포함 3200명 대상 시민의식조사 실시

수원시정연구원이 시민의 삶의 질과 시정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의견 수렴을 위해 '2025 수원서베이'를 실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수원시민의 생활상과 가치관, 그리고 주거·복지·안전·환경 등 다양한 시정 정책에 대한 만족도와 요구사항을 심층 분석하는 대규모 시민 의식조사다. 조사 결과는 시민 중심의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조사 대상을 기존 만 19세 이상 성인 3,000명에서 청소년 200명을 추가해 총 3,200명으로 확대한 점이다. 이를 통해 미래 세대의 목소리까지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조사는 전문 면접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대면 면접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응답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수원시정연구원이 주관하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가 실제 조사를 수행한다.
조사 항목은 4개 영역 14개 분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일과 지역경제 기반(일·경제상황, 교통) ▲주거환경과 정주여건(주거, 인구, 녹지, 환경, 안전 등) ▲일상생활에서의 쉼과 삶의 만족감(일상생활과 행복, 여가·문화, 건강, 사회적 관계 등) ▲시민참여와 정책인식 등이다.
조사 결과는 설문 내용을 바탕으로 분야별 현황과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정책적 제안을 담아 2026년 4월에 공표될 예정이다. 또한 결과보고서를 일반에 공개해 시민뿐만 아니라 학술 연구나 심층 분석 등 관련 연구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올해는 특히 청소년이 새롭게 참여해 세대별 시각을 함께 반영하게 된 만큼, 미래 세대가 살기 좋은 수원을 만들어가는 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청소년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