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신한은행 공공배달앱 ‘땡겨요’ 사업단과 업무협약 체결

아산시가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배달앱 서비스에 나섰다.
시는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한은행 공공배달앱 '땡겨요' 추진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아산페이와 배달앱의 결제 연계를 통한 상생 모델 구축이다. 소비자는 아산페이로 결제 시 10%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첫 주문과 재주문 시 총 1만 원 쿠폰, 매일 최대 2만 3천 원 랜덤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매월 11일과 22일에는 '땡데이' 메가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소상공인에게는 더욱 파격적인 조건이 제시됐다. 기존 민간 배달앱이 부과하는 높은 중개수수료와 달리 '땡겨요'는 2%의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입점비, 광고비, 월 이용료도 없다. 신규 입점 시에는 20만 원 지원금과 정산계좌 지정 시 10만 원 쿠폰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아산시는 9월부터 12월까지 일정 금액 이상 아산페이로 결제한 소비자에게 매월 1회 결제금액의 5%를 캐시백(최대 1만 원)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만 예산 조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아산페이를 기반으로 한 공공배달앱 운영으로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맞닿은 민생경제 정책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성호 땡겨요 사업단 대표는 "아산시와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다"며 "아산페이와 공공배달앱 땡겨요가 함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그렇게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이번 공공배달앱 도입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화폐 활용도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후 아산페이와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양대 축으로 삼아 체감형 민생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