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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단독] 오산시 궐동 제3공영주차장 '안전불감증' 방수층 '버블링' 조치 없어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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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궐동 제3공영주차장의 방수층 부실 시공 문제가 한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 18일 '뉴스패치' 단독 보도를 통해 궐동 제3공영주차장 2층과 3층의 방수층 부실 시공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이후 10월 4일 현장을 재방문한 결과, 당시 지적된 방수층의 '버블링' 현상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블링은 방수층이 부풀어오르는 현상으로, 철구조물로 제작된 궐동 제3공영주차장의 구조적 특성상 습기에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철구조물에 발생하는 이러한 문제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구조물 붕괴로 이어져 주민의 재산 피해나 인명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오산시는 현재 지난 7월 16일 발생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사고로 1명이 사망했다.
주차장을 이용하는 한 시민은 "조직에 깔려있는 안전불감증 분위기가 문제가 아니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오산시가 궐동 제3공영주차장 방수층 문제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철구조물의 특성상 습기로 인한 부식이 진행될 경우 구조적 안전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시급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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