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혜훈 장관 후보자, 직장 내 괴롭힘 논란으로 임명 반대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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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갑질119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과거 의원실 인턴 직원에게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임명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단체는 권한을 이용해 약자를 괴롭힌 전력이 있는 인사가 공직 사회 조직문화를 책임질 자리에 오르는 것에 반대하며, 정부에 고위 공직 후보자 인사검증 시 권력형 인권침해 사실을 엄중하게 판단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의원들의 수많은 갑질 제보 사례가 접수되는 상황에서 이 후보자의 과거 언행은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17년 바른정당 의원 시절 의원실 인턴 직원에게 폭언을 했다.

 

이 후보자는 언론에 나온 내용에 대해 책임을 묻는 과정에서 “아이큐 한 자리냐”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게 터졌다고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드느냐” “도대체 몇 번을 더 해야 알아듣니, 너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등 강도 높은 발언을 했다고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사안 발생 후 보름 만에 의원실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진다.

 

이 후보자 측은 큰 상처를 받은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깊이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은 여전히 이 후보자의 임명 과정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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