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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선은혜, 40세로 별세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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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36기 출신 프리랜서 성우…'닥터후' 에이미 폰드 역으로 유명

성우 선은혜씨가 지난 17일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18일 확인됐다.

고인의 부고는 동료 성우 정성훈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렸다. 정씨는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했으나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1985년생인 선씨는 2011년 KBS 36기 공채 성우로 방송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해 13년간 다양한 작품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고인은 애니메이션과 외화 더빙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의 미온 역과 '검정 고무신 4기'의 성철 역을 맡아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외화 더빙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영국 드라마 '닥터후'에서 주요 인물인 에이미 폰드 역을 담당해 국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닥터 포스터'의 케이트 역을 통해서도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방송 분야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KBS 라디오 극장과 각종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작업을 통해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청취자들과 만나왔다. 애니메이션부터 외화, 라디오 프로그램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며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왔다.

 

성우계는 갑작스러운 동료의 부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표하고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비는 추모 메시지가 동료 성우들과 팬들 사이에서 이어지고 있다.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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