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임병택 시흥시장, 시민 경청회 개최. . .바이오·AI 산업 육성 및 교통망 확충 성장 전력 제시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25일 정왕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시민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시민경청회를 열고, 시정 성과 공유와 향후 4년간의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 시장과 다수의 시민이 참석해 시흥시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임 시장은 지난 8년의 시정 운영에 대해 “시흥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도시의 판을 바꾸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는 추진해 온 사업을 완수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시가 제시한 핵심 성장 동력은 바이오산업이다. 임 시장은 “지난해 착공한 서울대병원이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순항 중”이라며, “종근당의 대규모 투자와 서울대 시흥캠퍼스, 바이오 인재 양성 체계를 결합해 시흥을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로부터 부여받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송도와 연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제조업 혁신을 위한 AI 산업 육성 계획도 공개됐다. 임 시장은 “시화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AI와 로봇 기술이 융합된 ‘피지컬 AI’ 산업을 육성해 제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겠다”며,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휴 부지를 첨단 미래산업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거북섬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이 있으나, 거북섬은 시흥의 미래 전략에서 중요한 공간”이라며 “최근 대형 아쿠아리움 유치가 확정된 만큼 관광·레저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서울대병원, 거북섬, 바이오산업 간의 시너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구상을 덧붙였다.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해서는 월곶~판교선, 월곶 트램, GTX 연장,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 등을 언급했다. 임 시장은 “시흥 전역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전문 공연장과 통합돌봄 체계 구축, 노인복지관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전 접수된 131건의 시민 의견이 공개됐다. 시민들은 문화, 교통, 개발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청년창업 네트워크 구축, 버스 노선 개선, 전기차 보조금 확대,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등 구체적인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청년 창업가들의 네트워크 구축 요구에 대해 임 시장은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네트워킹 시스템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전기차 보조금 확대 요구에는 “시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으나 추경과 재정 여건을 검토해 지원 방안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주민 의견 수렴과 설명회를 확대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시장은 “현재 시흥시가 재정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시민과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서울대병원, 바이오클러스터, 교통망 구축 등 미래를 결정할 핵심 사업들을 반드시 완성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