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성도시공사, 전기버스 안전 강화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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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 전기버스 25대에 '페달 블랙박스' 선제적 장착... 급발진 사고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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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 전기버스 25대에 '페달 블랙박스' 선제적 장착 / 사진=화성도시공사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전기버스 운행 안전성 강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HU공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28일까지 관내 공영 전기버스 25대에 '페달 블랙박스'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페달 블랙박스'는 가속페달과 브레이크페달의 조작 이력을 실시간으로 기록하는 장치다. 

 

이 장치는 사고 발생 시 운전자의 페달 조작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 특히 급발진 의심 사고의 원인 규명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

 

HU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장치 설치는 전기버스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에 대비해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공영버스는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중요한 교통수단인 만큼, 더욱 높은 수준의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한병홍 HU공사 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이번 페달 블랙박스 장착이 시민의 교통안전 강화는 물론, 급발진 사고에 대한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는 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U공사는 이번 조치를 통해 공영버스 운행의 안전성과 시민 신뢰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범 장착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한 후, 향후 일반 디젤 차량 등으로 확대 적용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수집된 운전 습관 데이터는 안전운전 유도와 사고 예방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적극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전기버스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자체 산하 공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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