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행, 유부남 외도 의혹에 입장 밝혀…방송 하차 결정
트로트 가수 숙행이 유부남과의 외도 의혹에 휩싸여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숙행은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시하며 논란에 대한 심려를 표했다.
그는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여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숙행은 이번 일로 인해 최선을 다해 경연에 임하고 있는 동료들과 제작진에게 누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했다.
또한 철저히 돌아보고 더욱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숙행은 모든 사실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행위가 자신과 가족, 그리고 프로그램에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하며 과도하고 불필요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두 자녀를 둔 40대 주부가 남편이 유명 트로트 여가수와 외도하여 소송을 제기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제보자는 남편이 올해 초 예정된 가족여행을 취소하고 지난 2월 집을 나갔다고 밝혔다. 변호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남편은 여가수와 동거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두 사람이 포옹하거나 입맞춤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여가수가 통화에서 "저도 피해자"라며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할 경우 막대한 위약금이 발생하여 노래할 수 없게 될 것을 선처해 달라고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사건반장'에서는 이 여가수가 2019년 종합편성 채널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10위권에 입상하며 오랜 무명 생활을 벗어나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숙행이 해당 여가수로 지목되자 누리꾼들은 숙행의 SNS에 몰려 해명을 요구하거나 비난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숙행은 SNS 내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숙행은 2011년 싱글 앨범 '0순위'로 데뷔하여 '가시리', '참참참', '여자라서' 등의 곡을 발표했으며,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최종 6위에 올랐다. 현재 MBN '현역가왕 3', JTBC '입만 살았네'에 출연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