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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수원시의회, 73년 만에 독립청사서 첫 본회의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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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정례회 마무리하며 36건 안건 처리,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 채택
▲제397회 제2차 정례회 마무리
▲제397회 제2차 정례회 마무리

수원특례시의회가 73년 만에 마련한 독립청사에서 첫 공식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재식 의장이 주재한 제39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12월 19일 열려 31일간의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본회의는 수원특례시의회가 독립청사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첫날로 기록됐다. 시의회는 정례회 기간 동안 조례안, 계획안, 동의안, 규정안과 함께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6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등 총 3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동은 의원을 비롯한 37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이 채택됐다. 또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도 함께 이뤄졌다.

 

5분 자유발언 시간에는 4명의 의원이 발언에 나섰다. 조미옥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형식화된 위원회 운영 관행 개선 및 의회와의 협력체계 확립을 촉구했다. 국미순 의원(국민의힘)은 "앞에서는 협치, 뒤에서는 의회 무시"라며 집행부를 비판했다.

 

이재선 의원(국민의힘)은 영통구청 복합청사 건립을 위한 재원 확보 및 추진계획 구체화를 요구했고, 배지환 의원(국민의힘)은 수원 구도심 교통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재식 의장은 "오늘은 수원특례시의회가 독립청사에서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첫날"이라며 "이 뜻깊은 날을 맞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신청사 업무 개시와 함께 의원 모두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민을 위한 새로운 의정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수원특례시의회 제398회 임시회는 2026년 1월 27일부터 2월 6일까지 11일간 열릴 예정이다. 임시회에서는 주요 업무 추진계획 보고 등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시의회 관계자가 전했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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