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니코리아, 'Alpha 7 V' AI 기술 탑재한 신형 풀프레임 카메라 4년 만에 출시

신재철 기자
입력
'Alpha 7 V' 출시로 미러리스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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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lpha 7 Ⅴ

소니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lpha 7 V(A7M5)'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Alpha 7 IV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5세대 모델로, 소니는 "역대 풀프레임 카메라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Alpha 7 시리즈의 최신 기술력을 집약했다"고 밝혔다.

 

A7M5는 새롭게 개발된 약 3,300만 화소의 부분 적층형 Exmor RS CMOS 이미지 센서와 AI 프로세싱 유닛을 통합한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 BIONZ XR2를 탑재했다. 

 

소니는 이를 통해 리얼타임 인식 AF부터 리얼타임 트래킹, 처리 속도, 색상 정확도 등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성능 개선이 이번 신제품의 핵심 특징으로 부각된다. 

A7M5는 AI 프로세싱 유닛을 BIONZ XR2 엔진에 통합해 AF 속도와 정확도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 30% 향상된 리얼타임 인식 AF 기능은 인물 자세 예측 기술을 기반으로 피사체를 즉시 인식하고 높은 정밀도로 추적한다.

 

759개의 위상차 검출 포인트를 통해 EV -4.0까지의 저조도 환경에서도 전 이미지 영역에 걸쳐 정밀한 피사체 추적이 가능하며, 이미지 영역의 최대 94%를 커버한다. 피사체 인식 기능은 자동 모드를 지원해 더욱 다양한 피사체를 실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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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lpha 7 Ⅴ

화질 측면에서는 최대 16스톱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구현해 밝은 영역과 어두운 영역 전반에 걸쳐 색상 디테일을 명확하게 표현한다. 새롭게 추가된 AI 기반 자동 화이트 밸런스 기능은 고급 장면 분석을 활용해 일관된 색상 렌더링을 제공하며, 딥러닝 기술을 통한 광원 추정으로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색상 재구현이 가능하다.

 

영상 제작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A7M5는 7K 오버샘플링 4K 60p 녹화와 4K 120p 모드를 포함한 4K 녹화 모드를 도입해 풍부하고 세밀한 영상 제작을 지원한다. AI 기반 피사체 인식으로 녹화 중 최적의 피사체 구도를 유지하는 오토 프레이밍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 편의성 개선도 눈에 띈다. 고속 무선 전송을 위한 Wi-Fi 6E GHz 호환성과 듀얼 USB Type-C 포트를 제공하며, 4축 멀티 앵글 LCD를 탑재해 수평 및 수직 조정에 제한 없이 촬영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도 향상돼 뷰파인더 사용 시 약 630장, LCD 사용 시 약 750장 촬영이 가능하다.

 

소니코리아는 12월 10일 오후 9시 공식 유튜브 채널 '알파 유니버스 코리아'를 통해 A7M5의 디지털 언패킹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실제 체험은 12월 17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5 Sony Winter α Land'에서 최초로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일반인 대상 세션과 SIPS 회원 대상 저녁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SIPS는 소니의 디지털 이미징 제품을 사용하는 전문 사진·영상 작가를 위한 고객 케어 서비스다. 행사 참가 신청은 12월 3일 오후 5시부터 15일까지 소니코리아 알파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사진제공=소니코리아]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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