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남-후이저우 자매도시 첫 공식교류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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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단, 성남 바이오헬스케어 컨벤션 참관하며 산업협력 논의
▲돤 즈후이 중국 후이저우시 부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 사진제공=성남시
▲돤 즈후이 중국 후이저우시 부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는 중국 후이저우시 대표단이 성남 국제 바이오헬스케어 컨벤션 참관을 위해 지역을 방문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돤즈후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6명의 대표단이 이번 방문에 참여했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 관계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성남시와 후이저우시는 2016년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6월 자매결연 협약으로 관계를 격상했으며, 이번이 성남시 초청으로 이뤄진 첫 공식 교류 일정이다.

 

중국 후이저우시 대표단은 23일 오후 2시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열린 성남 국제 바이오헬스케어 컨벤션 현장을 방문했다. 

 

돤즈후이 부시장은 컨벤션 개막식에서 "성남시와 후이저우시는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혁신 산업도시"라며 "향후 양 도시의 기술혁신과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대표단은 컨벤션의 주요 프로그램들을 집중적으로 참관했다. 16개국 51명의 바이어가 참여한 수출상담회와 50개 부스 규모의 전시장을 둘러보며 의료기기, 인공지능·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헬스케어 제품들을 살펴봤다. 또한 비즈니스 교류회에도 참석해 산업 동향을 파악했다.

 

이어진 성남시청 방문에서는 신상진 성남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측은 경제·산업 협력 확대와 혁신기업 교류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신상진 시장은 "후이저우시가 경쟁력을 지닌 전자정보·스마트 디바이스·친환경 배터리 분야와 성남시의 바이오헬스·인공지능 관련 첨단산업 등 서로의 강점이 상호 협력을 통해 양 도시 모두 상생 발전하는 미래를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과 중심의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돤즈후이 부시장은 "오랜 기간 이어온 우정과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해 신산업 분야 발전의 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성남 국제 바이오헬스케어 컨벤션은 국내외 바이오헬스케어 전문가와 기업,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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