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자유총연맹, 제7회 나라사랑 태극기 그리기대회 개최

한국자유총연맹 화성시지회가 31일 남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7회 나라사랑 태극기 그리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화성시 전역에서 모인 약 20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독도사랑 에코백 꾸미기',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최현석 화성시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가 매일 보는 태극기는 단지 한 장의 깃발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신, 그리고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 담긴 상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자리도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대회가 아니라 나라사랑의 마음을 나누고 아이들과 가족이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자유총연맹 운영진과 자문위원들뿐만 아니라 정흥범·조오순 화성시의원, 홍형선 국민의힘 화성시갑 지역위원장, 남기성·김수인 화성미래혁신포럼 의장 등 지역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진보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이 축사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홍성규 대변인은 축사에서 "자유총연맹 행사에서 진보당 인사를 찾아보긴 그간 쉽지 않았겠으나, 적어도 우리 지역사회에서 대한민국과 화성시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서로가 무척 뜨겁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따뜻하게 초대해주셔서 흔쾌히 달려왔다"며 "일제강점기 시절 3.1만세운동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우리 화성 선조들의 숭고한 얼이 오늘 그리기대회에서도 잘 반영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남양검도단과 슈팅업치어리딩의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대회 심사결과는 9월 10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며, 공식 시상식은 9월 28일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대상 7명을 비롯해 금상 7명, 은상 10명, 동상 4명, 장려상 6명, 특상 6명 등 총 40명이 수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