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단레이 멀티골로 ‘경남 더비’ 승리

경남FC가 단레이의 페널티킥 멀티골을 앞세워 올 시즌 첫 ‘경남 더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경남은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1라운드 홈경기에서 김해FC2008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직전 10라운드 대구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던 경남은 이번 더비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배성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전쟁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하자고 강조했다”며 이번 맞대결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이날 경남은 기존 전술에 변화를 준 포백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배현서를 왼쪽 측면 공격 자원으로 배치하는 변칙 전술을 통해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측면 공략으로 김해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단레이와 이중민은 최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경남은 전반 12분과 후반 23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두 번의 페널티킥을 단레이가 모두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39분 김해에 만회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으나, 남은 시간 집중력을 발휘해 리드를 지켜냈다.
배성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중원 숫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포백 전술을 준비했다”며 “선수들이 전술을 잘 이행해준 덕분에 빠른 템포의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며, 오늘의 경기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승리로 반등에 성공한 경남은 오는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