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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관광재단,  예술지원 선정작 김기태 작가의 '결, 방랑과 귀소 사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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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관광재단,  예술지원 선정작 김기태 작가의 '결, 방랑과 귀소 사이'  개최

신은성 기자
입력
2025.06.11 23:50
▲결, 방랑과 귀소 사이 포스터 / 자료제공=
▲결, 방랑과 귀소 사이 포스터 / 자료제공=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화성시와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2025 화성예술지원' 사업의 선정작으로 김기태 작가의 개인전 '결, 방랑과 귀소 사이'가 오는 6월 21일부터 7월 6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화성시 동탄역 인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8.0' 단지 내 아이비 라운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5 화성예술지원'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화성시의 대표적인 예술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 개인의 깊이 있는 탐구와 지역사회와의 문화적 연결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김기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상실감과 회의감을 예술로 치유하는 과정을 작품에 담았다. 무의식적 드로잉과 꿈, 기억 속 형상들이 결합된 그의 작품은 '양의성'이라는 감정의 경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각자의 기억과 감정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김 작가는 전했다.

 

 전시의 핵심 키워드인 '유영(游泳)'은 주체적이거나 수동적인 삶의 흐름을 상징하며, 각기 다른 삶의 형태와 존엄성을 드러내는 작가의 시선을 반영한다.

 

전시장에는 디지털 페인팅 7점과 다수의 소형 벨벳 캔버스가 설치된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들이 멀리서 보면 하나의 조형으로 인식되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각각의 작품이 독립된 개성을 띠는 구조적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구성은 관조와 몰입의 시선을 동시에 유도하며, '시선의 재조립'이라는 작가의 실험적 시도를 구현한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삶의 충돌과 미완결성을 시각언어로 형상화하며, '한결같이 바라보려는' 내면적 다짐을 표현하고자 했다. 방랑과 귀소 사이를 오가는 존재의 본능을 통해 타자와의 공존 가능성에 대한 사유의 장을 열고자 한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은성 기자
shineunse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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