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문시장, ‘글로벌 백년시장’으로 도약. . .2027년까지 40억 투입

수원특례시가 수원남문시장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11일 팔달구 지동교 일원에서 ‘백년시장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수원남문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공식화했다.
이번 ‘백년시장 육성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총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된다. 국비와 시비가 각각 20억 원씩 투입되는 이 사업은 수원남문시장을 ‘왕의 시장’이라는 브랜드로 재단장하고, 국내외 관광객이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 시장으로 변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백년시장’ 사업은 7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전통시장 중 경제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을 선정해 향후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랜드마크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수원시와 수원남문시장, 수원도시재단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공모에 선정되어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2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미경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김영진 국회의원(수원시병),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 등 주요 관계자와 상인들이 참석했다.
비전 선포를 맡은 이병진 이사장과 최극렬 회장은 “정조의 개혁 정신을 계승해 세계를 여는 시장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시민과 상인,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는 지속 가능한 상권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남문시장을 백년, 천년을 이어가는 시장으로 만들겠다”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 시장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장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지역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