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 전남전 승리로 홈 2연승 노린다
김현석-배성재 사제 지도자 대결, 김승호의 스승 넘어서기 관심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홈 2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는 지난 시즌 함께 준우승을 일궈낸 사제지간의 맞대결로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충남아산은 오는 20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구단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대결은 지난 시즌 충남아산을 K리그2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김현석 감독과 당시 수석코치에서 현재 충남아산의 지휘봉을 잡은 배성재 감독 간의 사제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아는 두 지도자의 전술 대결은 경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특히 김현석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들의 스승 상대 경기력이 주목된다. 그중에서도 충남아산의 김승호는 지난 시즌 김 감독 아래에서 팀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공수 양면을 아우르는 '살림꾼'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올 시즌에도 김승호는 배성재 감독의 '헌팅 축구'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는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특유의 패스 센스로 팀의 조직력과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두 팀의 역대 전적은 5승 6무 6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1승 1무 1패로 호각세를 보였다. 특히 충남아산은 지난해 9월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충남아산은 전반전 전남 김종민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으나, 후반전 강준혁과 데니손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 승리를 발판으로 시즌 3연승까지 이어갔던 충남아산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해 홈 2연승을 달성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