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가건물 옥상 펌프실 발견된 시신, 부패 심각... 경찰 부검 의뢰 예정

부천 원미구의 한 상가건물 옥상 펌프실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 50분경 원미구 소재 3층짜리 상가건물에서 "옥상 펌프실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펌프실 바닥에서 이미 숨진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신원 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원미경찰서 관계자는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신원 확인과 함께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