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2 출시로 침체 타파 및 신규 IP 확보 나서
엔씨소프트가 신작 MMORPG 아이온2 출시를 통해 2년간 지속된 침체기를 벗어나고, 서브컬처 및 MMORPG 퍼블리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의 성공적인 출시를 바탕으로 국내외 개발사 발굴 및 투자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 라인업을 구축하고, 기존 IP 확장 및 신규 IP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엔씨소프트는 또한 자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수수료 부담을 절감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엔씨소프트가 오는 19일 한국과 대만에 출시하는 아이온2는 뛰어난 게임성과 완성도로 MMORPG 고객 기반 확대를 자신한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아이온2 사전예약은 내부 기대보다 높았다"며 "사전캐릭터 생성은 60개 이상 서버를 세 차례에 걸쳐 열었는데, 30분 만에 전부 마감됐다. 상당히 반응이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를 통해 침체에 빠졌던 실적 개선을 이끌 첫 기대주로 삼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한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는 "아이온2 외에도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신더시티 3종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의 성공적인 출시와 더불어 다양한 신규 IP 확보에 주력한다. 박 공동대표는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에 출시할 서브컬처 신작 개발사에 투자와 퍼블리싱을 결정했다"며 "MMORPG 장르 게임에도 투자 및 퍼블리싱을 결정했다. 두 회사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은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기존 레거시 IP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중국 성취게임즈와 협력하여 '아이온 모바일'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중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 개발 중인 레거시 IP 활용 신작 4종을 올 4분기부터 내년까지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자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박 공동대표는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수수료로 나가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자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이달부터 활용한다"며 "자체 PC 플랫폼 '퍼플'에서 인게임 결제를 진행하면, 자체 결제 시스템을 활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올 3분기 영업손실 75억원을 기록했지만, 삼성동 엔씨타워1 매각 대금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의 성공적인 출시와 신규 IP 확보, 그리고 자체 모바일 결제 시스템 도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