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남시 세대통합 예술제 성황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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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세부터 100세까지 600여 명 참석, 어린이집 원아와 어르신 합동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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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에서 세대 간 소통을 위한 특별한 예술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가 주최한 '제21회 어르신과 함께하는 어린이 예술제'가 10월 2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성남시청 1층 온누리에서 개최됐다.

 

성남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600여 명이 참석해 '아이도 어르신도 행복한 성남, 0100 사랑 나눔 꿈을 잇다'라는 주제 아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0100'은 0세부터 100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무대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국공립어린이집 원아들로 구성된 3개 팀이 사물놀이(21명), 다도 시연(8명), 빙글빙글 댄스(24명)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어르신들 역시 3개 팀으로 나뉘어 전통 춤(9명), 하와이 훌라춤(11명), 우쿨렐레 공연(10명)을 통해 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특별 축하공연도 예술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성남시립국악단의 타악기 퍼포먼스 '무태평'을 비롯해 초청 가수 박일준의 '놀아봅시다', 도은혜 전자바이올린 연주가의 트로트 연주 등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어르신과 함께하는 어린이 예술제를 통해 세대 간 소통하고 사랑을 나누는 분위기가 확산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술제를 주관한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는 조옥자 회장을 중심으로 지역 내 109곳 어린이집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원생 6300명과 보육교사 1825명이 소속돼 있는 대규모 단체다.

 

연합회는 어린이 예술제 외에도 취약계층 물품 지원사업, 사랑의 난방비 지원사업 등을 통해 '0100 사랑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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