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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월드컵, '화성특례시'에서 아시아 첫 개최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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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국 천여 명 참가해 이틀간 세계 최고 수준 경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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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배틀오브더이어 월드파이널' / 사진=뉴스패치

세계 최대 규모의 브레이킹댄스 국제대회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브레이킹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5 배틀오브더이어 월드파이널'이 20일부터 21일까지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주최 측이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브레이킹 세계 5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권위 있는 국제 경연으로 평가받는다. 전 세계 33개국에서 1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각 종목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화성특례시와 사단법인 대한브레이킹연맹은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언론인을 초청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브레이킹 아티스트들의 역동적인 기본 동작 시연과 함께 김헌준 대회 집행위원장이 대회 소개 및 행사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대회는 이틀간 다양한 종목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인 20일에는 1대1 배틀, 2대2 배틀, 키즈 배틀 등 3개 종목이 열리며, 둘째 날인 21일에는 메인 행사인 크루 퍼포먼스와 크루 배틀이 펼쳐진다.

 

특히 둘째 날 진행되는 크루 종목에는 각국의 치열한 예선전을 통과한 8명 이상으로 구성된 검증된 실력의 팀들이 참여한다. 우승팀에게는 각각 3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필위자드'를 비롯해 세계 정상급 올림피언들이 배틀 게스트로 참여한다. 또한 스트릿월드파이터 우승팀 오사카 오조갱의 '쿄카'도 무대에 오른다고 주최 측이 밝혔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힙합 아티스트 키드밀리와 비와이가 축하 공연을 통해 대회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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