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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모래내시장 '치맥 페스티벌' 개막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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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모래내시장에서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제8회 치맥·가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연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모래내시장길 일원에서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시원한 맥주와 시장 상인들이 직접 조리한 바삭한 치킨, 그리고 다양한 전통 먹거리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다. 전주시는 이 행사가 전통시장의 대표적인 문화 축제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올해 페스티벌의 특징은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추가된 점이다.
야간 EDM 파티와 각종 축하공연이 마련돼 무더위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의 먹거리 중심 행사에서 한 단계 발전한 형태로 분석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목적에 대해 "젊은 세대를 포함한 시민들에게 전통시장이 단순한 구매 공간을 넘어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장소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권 모래내시장 상인회장은 "축제를 준비하며 어려움도 있지만, 매년 많은 사람이 시장을 다시 찾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제 진흥을 위한 전주시의 대표적인 문화 마케팅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치킨과 맥주라는 대중적 메뉴를 통해 전통시장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을 끌어내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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