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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오는 15일 '청용대전' 첫 개최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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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국민은행-용인 삼성생명, 15일 클래식 더비로 80년대 농구대잔치 재현

여자프로농구(WKBL) 역사상 첫 클래식 더비 '청용대전'이 오는 15일 청주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맞붙는 이번 경기는 80~90년대 농구대잔치의 향수를 되살리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청용대전'이라는 명칭은 두 구단의 연고지인 청주와 용인의 첫 글자를 조합해 만들어졌다. WKBL 관계자는 "두 명문 구단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기념하고 농구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양 구단은 더비의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 스페셜 엠블럼을 제작했으며, 선수들은 이 엠블럼이 새겨진 클래식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 입장 관중 전원에게는 특별 제작된 응원도구가 증정될 예정이다.
경기장은 80~90년대 인기 가요 플레이리스트와 복고풍 장식으로 레트로 감성을 연출한다. 양 구단 치어리딩팀의 합동 공연도 예정돼 있어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전에는 이번 더비를 기념한 특별 영상이 최초 공개되며, 패배팀 벌칙 수행 미션과 양팀 팬 대결 이벤트 등 다양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입장권은 12월 9일부터 WKBL 홈페이지 및 통합 앱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멤버십 회원은 하루 앞선 12월 8일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청용대전' 2차전은 내년 1월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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