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 접수
6월 예정된 감사 앞두고 19일간 시정 전반 개선사항 및 불편사항 수렴

평택시의회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창구를 마련했다.
강정구 의장이 이끄는 평택시의회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6일까지 19일간 시민 제보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2025년 행정사무감사는 제256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인 6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시민들은 시정 전반에 관한 위법·부당 사항, 주요 시책과 사업에 대한 개선 및 건의 사항, 예산 낭비 사례와 시민 불편 사항 등을 제보할 수 있다.
다만 시의회 측은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항, 진행 중인 재판이나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된 사항, 인신공격 또는 허위·비방 우려가 있는 내용은 제보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제보된 내용은 소관 상임위원회로 이송되어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처리 결과는 정례회가 종료된 후 문자 또는 이메일로 제보자에게 통보된다. 시민들은 시의회 홈페이지의 '열린마당 →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 코너, 이메일, 방문 및 우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은 "평택시의회는 시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대의기관으로서 충실히 기능하고자 한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날카로운 지적과 의견을 바탕으로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시민 제보 접수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 참여 행정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시의회는 이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