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AGF 출품 제외...'미래시' 첫 공개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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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12월 5일 열리는 AGF 2025에서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의 출품을 취소했다. 게임을 둘러싼 지속적인 논란과 이용자 불만이 배경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대신 기존작 '에픽세븐'과 새로운 서브컬처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제나 개발팀은 AGF 불참 소식을 알리며 현재 이슈 해결과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발팀은 "작년에 이어 행사 참여를 예상하셨을 바와 달리 카제나가 AGF 행사에 참여하지 않게 됐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이용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또한 "최근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여드리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리며, 더 나은 환경과 경험을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출시된 카제나는 출시 직후 낮은 스토리 완성도, 미흡한 서비스, 시나리오팀의 집단 퇴사 등으로 이용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김형석 개발 총괄 PD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용자들의 민심을 달래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김 총괄 PD는 내년 상반기까지 카제나의 메인 스토리를 전면 개편하고, 게임 내 번역 오류나 결제 오류를 수정하겠다고 약속했다.

 

AGF의 메인 스폰서인 스마일게이트는 카제나 대신 '에픽세븐'과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출품하며 변화를 시도한다. 특히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는 국내 이용자들에게 최초로 공개되는 게임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노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는 “AGF 2025에서 이용자들을 만나게 될 IP(지식재산권)가 확정된 만큼 특설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프로그램과 이벤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전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인 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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