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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대만 중신 브라더스 타격코치로 새로운 시작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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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의 대표적인 강타자 이대호가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의 객원 타격코치로 활동할 예정이다. 중신 구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대호를 시즌 전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함께할 타격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대호가 대만 코치로 팀 훈련에 합류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대호는 2001년 롯데에서 프로 데뷔 후 KBO리그에서 타율 0.309, 374홈런, 1425타점을 기록한 전설적인 타자다. 2010년에는 KBO리그에서 세계 최초로 9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최초 타격 7관왕에 올랐다. 

 

이후 일본에서도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고, 2016년에는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14홈런을 터뜨리는 등 해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국가대표팀에서도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역전 적시타를 치는 등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2022년 롯데에서 은퇴한 후에는 롯데의 영구결번(10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대호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만 프로팀을 순회하며 대만 야구 인프라를 살펴보고 선수들에게 간단한 코칭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제작했는데, 이를 통해 CPBL 팀과 인연을 맺게 된 것으로 보인다.

 

중신 구단의 사령탑인 히라노 게이이치 감독은 과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시절 이대호와 함께 선수 생활을 한 동료다. 이대호는 타격 코치 활동과 더불어 전 소속팀이었던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교류전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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