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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민병헌, 일본 치료 집중…손아섭, 1번 타자 복귀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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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부상으로 이탈한 민병헌의 1번 타자 자리를 당분간 대신하게 됐다. 양상문 감독은 7일 한화 이글스전 앞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민병헌은 지난 4일 SK 와이번스전에서 박민호 투구에 왼손이 맞아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치료 기간은 약 6주로 예상되며, 7일 일본으로 건너가 요코하마 이지마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양상문 감독은 이지마 병원의 치료에 대해 “치료 기간을 2주 정도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통증 해소에 특별한 실력이 있다고 들었다. 거기에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5, 6일 한화전에서는 정훈을 1번 타자로 내세웠지만, 9일 두산 베어스전부터는 손아섭을 1번 타자로 기용할 방침이다. 손아섭은 고관절에 불편을 느껴 최근 경기에는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양상문 감독은 “9일쯤에는 괜찮아질 것으로 본다. 1번타자로 내세워도 문제가 없다. 2번타자로는 정훈과 김문호를 번갈아 기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손아섭은 올 시즌 11경기에 출장해 39타수 12안타, 타율 0.308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 6경기에서는 타율 0.174로 부진했지만, 이후 5경기에서는 타율 0.444로 반등했다. 특히 3월 30일 LG 트윈스전에서 2안타를 친 이후 타격 감각이 좋아졌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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