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30대 여성, 자신 사건 우선처리 요구하며 칼로 위협 경찰관. . . 부상 현행범 체포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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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사건 접수를 위해 방문한 30대 여성이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영등포경찰서는 5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일반적인 민원 접수 과정에서 발생한 예상치 못한 폭력 사태로 주목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4일 오후 7시 40분경 영등포경찰서 내에서 벌어졌다. A씨는 자신의 사건 접수를 위해 경찰서를 방문했으나, 사건 접수 절차를 설명하는 경찰관들에게 미리 준비해온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경찰관들에게 자신의 사건부터 우선적으로 처리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A씨가 준비해온 칼을 꺼내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A씨를 제지하던 경찰관들은 손을 베이는 등의 상처를 입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의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부상당한 경찰관들은 응급처치를 받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A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해온 점을 고려해 계획적 범행 가능성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공무 수행 중인 경찰관에 대한 폭력 행위로,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가 적용될 경우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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