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 해킹 발견한 보안업체 대표, 사이버 보안 기본 점검 강조

이하나 기자
입력

KT 웹사이트 인증서 및 개인키 유출 의혹을 확인하고 해킹 사실을 밝혀낸 보안 전문업체 티오리의 박세준 대표가 국내 공공 및 민간 분야의 사이버보안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기업과 공공기관을 점검해보면 패스워드 관리나 코드의 취약점 점검 등 기본적인 부분이 많이 간과되는 듯하다"고 밝혔다.

 

통신사 해킹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형 통신사들의 해킹 사례는 계속 있어 왔기 때문에 특별히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박 대표는 사이버보안 수준 향상을 위한 해결책으로 기본적인 보안 대책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기본적인 부분에 집중한다면 사이버보안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김영섭 KT 대표이사, 홍범식 LGU+ 대표이사,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김광일 MBK 대표이사, 유영상 SKT 대표이사 등 주요 통신 및 금융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티오리는 KT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고 해킹 사실을 공개한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으로,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내 보안 실태에 대한 전문가적 견해를 제시했다.

이하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