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

23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남도에서 ‘2026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가 막을 올렸다. 북한강을 따라 조성된 약 11만㎡ 규모의 꽃밭에는 개막 첫날부터 수도권 일대에서 찾아온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올해 축제는 ‘푸른 물결 위, 화려한 꽃의 항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양귀비, 아이슬란드 포피, 델피늄, 로벨리아, 코리우스, 맨드라미 등 다양한 봄꽃이 북한강의 경관과 어우러졌다. 특히 올해 식재 면적은 지난해 대비 2만 8,790㎡가 확장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방문한 한 30대 부부는 “가평 특유의 청량한 공기와 함께 강과 꽃이 어우러져 실제 분위기가 사진보다 훨씬 더 좋다”며 “북한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강바람과 꽃에 취해 여유롭게 즐기다 가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제장에는 새롭게 마련된 먹거리 부스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들은 꽃밭 곳곳에 배치된 벤치에서 간식을 즐기며 휴식을 취했다.
축제 입장권은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 가평레일바이크, 브릿지짚라인, 가평크루즈, 아침고요수목원 등 가평군 내 주요 관광지 13곳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주말을 맞아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버스킹 공연과 풍선아트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다문화감성마켓에서는 세계 의상 및 전통놀이 체험이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힐링 도보 투어와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을 위한 자라섬 입구~남도 구간 무료 전기차 운행도 운영 중이다.
자라섬 꽃 페스타는 3년 연속 경기 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2026 경기 시군대표축제’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오는 6월 1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