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태일기념관, 여름 특별 프로그램 '뮤캉스' 통해 도심 속 피서지 제공, 다양한 영상 콘텐츠 상영
신은성 기자
입력
2025.07.12 01:23

전태일기념관이 2025년 7월 11일부터 8월 초까지 여름 특별 프로그램 <“바캉스보다 뮤캉스!” 전태일기념관 여름 개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더위를 피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도록 기념관 1층 카페 공간을 개방하고,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를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뮤캉스'는 뮤지엄(Museum)과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로, 문화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름 경험을 의미한다.
시민들은 별도 예약 없이 기념관을 방문하여 시원한 실내 공간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생수를 마시며 다양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상영작으로는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애니메이션 「태일이」, 다큐멘터리, 자체 제작 영상, 그리고 전태일 숏츠 공모전 출품작 등이 준비되어 있다.
기념관 측은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전시 관람으로 이어지도록 공간 동선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태일기념관은 이번 여름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문화 쉼터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자 한다.
전순옥 전태일기념관 관장은 "무더운 도심 속에서 전시도 보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름의 작은 피서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많은 시민들이 이 공간에서 전태일의 삶과 정신을 자연스럽게 마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은성 기자
shineunse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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