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명시, 도서관을 시민 성장 거점으로 재편. . .네트워크화 및 AI 기반 미래형 서비스 도입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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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민 광명시장 권한대행, 광명시도서관 혁신정책 개발 전문가 토론회 / 사진=광명시

광명시가 기존의 도서 대출 기능을 넘어 시민들이 학습하고 창작하며 교류하는 미래형 생활문화 거점으로 도서관을 탈바꿈시킨다. 

 

시는 이를 위해 도서관 운영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도서관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광명시는 지난 14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도서관 혁신정책 개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이수영 대림대학교 교수, 양지안 숭의여자대학교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앞선 내부 토론회에서 도출된 혁신안의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 논의된 핵심 혁신 방향은 크게 세 가지다. ▲도서관별 특성화에서 도시형 네트워크로의 전환 ▲시민 수요 중심의 장서 운영체계 개선 ▲인공지능(AI) 기반 미래형 도서관 구축이 골자다.

 

시는 기존 6개 공공도서관과 향후 신설될 도서관들을 하나의 주제형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운영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각 도서관의 강점을 살리되, 전체 도서관을 ‘창작·표현’, ‘생활·공동체’, ‘미래사회·환경’이라는 3대 축으로 연계하여 시민들이 관심 주제에 따라 도서관을 순환 이용하는 ‘시민성장 캠퍼스’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장서 운영 방식 또한 ‘보유량 중심’에서 ‘연결성 중심’으로 변화한다. 시는 인기 자료의 회전율을 높이고 지역 서점과 연계한 바로대출 서비스를 안정화하는 한편, 광명시 전체 장서를 통합 관리하는 ‘광명형 장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시민 체감도를 높일 방침이다.

 

미래도서관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한다. 전자책과 오디오북, AI 제작 도구를 활용한 ‘책 없는 도서관’ 공간을 조성하고, AI 기반의 독서 추천, 글쓰기, 이미지·영상 제작 및 영어 독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시민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혜민 광명시장 권한대행은 “미래 도서관은 시민이 배우고 교류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생활 속 성장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머물 수 있는 광명형 미래도서관 정책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공간 활용, 인력 배치, 예산 확보 등 세부 실행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도서관 혁신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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