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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도자기축제, 116만 방문객 신기록
사회

여주도자기축제, 116만 방문객 신기록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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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축제 개최 감사의 표시로 도예인들 수익금 기부 행렬 이어져
▲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수익금 기
▲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수익금 기탁 / 사진제공=여주시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역대 최대 규모인 116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축제에 참여한 도예인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개최됐다.

 

여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관계자들과 대한민국 명장 박광천 씨가 여주시를 방문해 축제 수익금을 전달했다.

 

"장기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예인들이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힘써준 여주시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피재성 이사장은 참가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442만 6천원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 행렬에는 대한민국 도예명장 박광천 씨도 동참했다. 박 명장은 축제 기간 중 진행된 'EBS 펭수와 행복한 자기' 행사에서 특별 제작한 작품을 경매에 부쳐 얻은 수익금 전액인 22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작품은 EBS의 인기 캐릭터 펭수와 똘비가 남한강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제트스키를 타는 모습을 대접시에 표현한 것으로, 축제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낙찰된 바 있다.

 

여주시장과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순열 이사장은 "여주도자기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 힘써준 도예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주시가 대표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오늘의 이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여주도자기축제는 총 116만 8,050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도예인들의 자발적인 기부 행위는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으며, 문화 행사를 통한 지역 상생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축제의 성공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지역 도자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의 성공을 바탕으로 여주 도자기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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