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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수능 고사장서 응원 메시지 전달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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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50명 총출동해 8개 고교 방문, 수험생 800명에 간식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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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수험생 응원 / 사진제공=아산FC

충남아산프로축구단(충남아산FC)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 50여 명이 13일 아산 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 8곳을 찾아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구단은 이날 오전 배방고, 설화고, 아산고, 온양고, 온양여고, 온양한올고, 온양용화고, 이순신고 등 8개 고교를 방문했다. 

 

선수들은 '사냥의 시간은 지금, 수능 대박!'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응원 구호를 외치며 수험생들에게 초콜릿이 담긴 간식 800개를 나눠줬다.

 

김승호 주장은 "늘 경기장에서 응원해 주는 학생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긴장 대신 자신감을, 불안 대신 선수단의 응원과 열정을 느껴 꼭 좋은 결과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단 최초 준프로 계약을 맺은 박시후는 "저는 시험에 응시하지 않지만 제 주변 친구들은 시험을 많이 본다"며 "너무 긴장하지 말고 잘 치른 뒤, 웃으면서 경기장에 와서 함께 스트레스를 풀었으면 좋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충남아산FC는 홈 폐막전에서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수험표를 지참해 경기장을 방문하면 현장 매표소에서 홈경기 티켓을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충남아산FC는 23일 오후 2시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홈 최종전을 갖는다. 

 

이번 폐막전에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경기장 곳곳을 꾸미고 한 해 동안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구단 측은 밝혔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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