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육군 9사단 임진강대대, 임진강서 전복 어선 어민 2명 구조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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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9사단, 임진강대대 RIB가 강상수색정찰 활동
▲육군 9사단, 임진강대대 RIB가 강상수색정찰 활동 / 사진제공=육군 제9보병사단 

육군 제9보병사단 백마부대 임진강대대가 4일 오후 임진강에서 전복된 민간어선의 어민 2명을 신속히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경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던 임진강대대는 임진강 어로 구역에서 민간어선 1척이 전복되는 상황을 포착했다. 

 

영상감시병 김태헌 일병이 최초로 상황을 식별해 즉시 보고했고, 작전과장 박민환 소령은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판단해 고속단정(RIB) 출동을 지시했다.

 

상황을 접수한 9사단은 즉각 긴급조치반을 소집해 상황을 공유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조치에 나섰다. 

 

RIB운용반장 김민호 상사의 지휘 하에 출동한 구조팀은 강상구조작전을 시행해 전복된 어선 위에 있던 어민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어민들은 대대 소초로 이송돼 응급조치를 받았다. 응급구조부사관 황인송 상사가 앰뷸런스로 현장에 출동해 간이 문진과 상태 확인을 실시한 결과, 어민 1명이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119구조대를 호출했다. 황 상사는 119구조대 도착 전까지 지속적으로 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안정시켜 안전하게 인계했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어민 2명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조 작전은 평소 훈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RIB운용반장 김민호 상사는 "평소 지속적으로 주 3회 이상 강상 상황조치 훈련을 실시하면서 대원들의 자신감이 많이 올라와 있었다"며 "실전적 훈련의 성과가 실제상황에서 발휘된다는 귀중한 교훈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진강대대장 서성경 중령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우리 군의 최우선 임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철통같은 강안경계를 위한 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9사단은 육군 유일의 강안접적 부대로서 경계태세를 완비하고, 초동조치 부대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현장에서 작전종결이 가능한 대응태세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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