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가보유율 61.4%… 주택가격은 연소득의 6.3배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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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구의 61.4%가 자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택 가격은 연 소득의 6.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6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자가 보유율이 전년 대비 0.7%p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가에 거주하는 가구는 전체의 58.4%로 1%p 증가했으며, 자가 가구의 연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은 6.3배로 변동이 없었다.

 

임차 가구의 월 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율 또한 15.8%로 전년과 동일했다. 

 

생애 최초 주택 마련 기간은 2.7년으로 2023년보다 약 2개월 늘어났으며, 1인당 주거 면적은 36㎡이다. 최저 주거 기준 미달 가구 비율은 3.8%로 집계됐고, 평균 거주 기간은 8.4년으로 나타났다. 2년 이내 거주 가구는 전체의 30.3%를 차지했다.

 

이사 경험이 있는 가구 중 이사 이유를 묻자 '시설이나 설비 상향'이 47.2%로 가장 많았고, 직주근접(30.6%)과 교통의 편리 등(25.5%)이 뒤를 이었다. 

 

전체 가구의 86.8%는 내 집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38.2%는 주거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가장 필요한 주거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지원(32.0%), 전세 자금 대출 지원(27.8%), 월세 보조금 지원(12.2%), 장기 공공 임대 주택 공급(10.9%) 순으로 나타났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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