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연등 음악축제 개최
19일 정조효공원·용주사 일대서 체험·연등 행렬·음악 공연 3부 구성

화성특례시가 오는 19일 정조효공원과 용주사 일대에서 '연등 음악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불교 문화를 넘어 지역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화성특례시 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용주사와 화성특례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가족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행사로, 체험 문화, 연등 행렬, 음악 공연 등 3부로 구성된다.
1부 체험 문화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약 25개의 체험부스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및 창의 체험 활동이 제공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캐릭터 연등 만들기, 소원등 전시, 등 터널 관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행사장 일대는 연등 장엄물로 장식되어 봄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2부 연등 행렬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형형색색의 연등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지역민의 소망과 염원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연등 행렬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상징하며, 어둠을 밝히는 등불처럼 자기성찰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3부 연등 음악회는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현역 가왕 강문경, 육중완 밴드, 서주경, 권미희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축제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전통문화와 시민 화합의 가치를 함께 담고 있다"며 "종교적 의미를 넘어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지역 문화축제로 자리잡길 바라며, 연등의 따뜻한 빛처럼 축제가 시민의 마음을 환하게 비추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불교 행사의 틀을 벗어나 지역 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행사로 확장되어, 화성특례시의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