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외이사 교체 및 차기 CEO 선임 작업 본격화

KT는 차기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사외이사 교체 작업에 착수하며, 미래 기술, ESG, 회계, 경영 분야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이사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현재 KT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이번 사외이사 교체는 전 정부 시절 선임된 이사회의 인선을 대폭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지난 19일 'KT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공고'를 통해 주주를 대상으로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을 받기 시작했다. 추천 자격은 KT 주식을 1주 이상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에게 주어지며, 주주당 1인 이상 추천이 가능하다.
KT는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분야로 미래 기술, ESG, 회계, 경영을 선정했으며, 후보자는 상법 및 KT 정관이 명시한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또한, 미래 기술, ESG, 회계, 경영 등 관련 분야에서 충분한 실무 경험이나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회사 및 주주의 이익을 위해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 윤리의식과 책임성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외이사 예비후보 접수 기간은 26일 오후 6시까지이며, KT 광화문빌딩 이스트빌딩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KT는 주주 추천과 외부 전문 기관 추천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군을 추리고, 인선자문단과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KT 이사회는 사내이사 김영섭 대표와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그리고 사외이사 김용헌 변호사, 김성철 교수, 최양희 총장, 곽우영 전 부사장, 윤종수 전 차관, 안영균 이사, 이승훈 운영위원, 조승아 교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2023년 6월에는 7명의 사외이사가 교체된 바 있으며, 이번 사외이사 교체에서는 최양희 총장, 윤종수 전 차관, 안영균 이사, 조승아 교수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인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3월 재선임 과정에서 형식적 공모 절차만 거친 4명의 사외이사가 재선임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KT는 이번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공고를 통해 주주 의견을 반영하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 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자를 추천받고자 한다.
한편, KT는 지난 16일까지 차기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을 진행하여 총 33명의 후보군을 구성했으며, 현재 8명의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선정하고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