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KTL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 개소, 산업클러스터 육성 본격화

충남 아산시가 지역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11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리며, 아산시의 미래 신산업 발전 기반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오세현 아산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송현규 KTL 기획조정본부장(원장 직무대행)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센터 내 주요 장비와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성공적인 출범을 축하했다.

이번 센터 조성은 2021년 아산시와 충남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간 체결된 업무협약에서 출발했다. 아산시는 지역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목표 하에 3년여 준비 과정을 거쳐 센터 개소에 이르렀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국내 대표 공공기관으로 산업 전반의 시험·인증·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 신뢰성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의 아산 유치는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아산시의 공공기관 유치 성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27년에는 KTL 아산분원이 추가 건립되어 약 150명의 인력이 이전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KTL 바이오의료헬스본부의 아산 이전과 글로벌 인증 기능 구축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대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센터 개소가 아산시 미래산업의 주요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한 "첨단 기술 연구와 혁신 현장으로서 청년과 기업 모두가 꿈을 실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아산시는 KTL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더 큰 산업 생태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재활헬스케어 힐링스파 산업 전담기관인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과 'KTC 수면산업진흥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첨단 바이오와 힐링 산업의 융복합 혁신 거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