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성숙, 네이버 스톡옵션 행사 및 보유주식 매각 계획 발표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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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대표 출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가 회사로부터 받은 스톡옵션 중 6만주를 행사하여 장관 임명 시 전량 매각할 계획을 밝혔다.
한 후보자는 2019년과 2020년에 받은 스톡옵션 6만주를 행사하여 100억6천만원 규모의 주식을 확보할 예정이며, 행사 가격과 제세공과금을 제외하면 약 39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보유 중인 네이버 주식 8천934주도 함께 매각하여 총 6만8천934주를 처분할 계획이며, 이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약 174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한 후보자는 2021년에 받은 4만주에 대한 스톡옵션 행사 계획은 포기했다. 해당 스톡옵션은 주당 행사 가격이 38만4천500원으로, 전날 네이버 종가 25만3천원보다 높아 행사 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후보자는 네이버에서 2007년부터 NHN으로 이직하여 검색품질센터 이사,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 네이버 서비스총괄 이사 등을 거쳐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네이버 CEO를 역임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고위공직자가 보유한 주식의 총가액이 3천만원을 초과할 경우 2개월 이내에 주식 매각 또는 백지신탁을 의무화하고 있다.
한 후보자는 장관 임명 후 스톡옵션 행사 물량과 기존 보유 주식을 모두 매각하여 공직자윤리법을 준수할 계획이다.
한편, 한 후보자는 스톡옵션 행사와 주식 매각을 통해 얻게 되는 이익을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투명하게 관리하고 활용할 예정이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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