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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퍼 박도현, LCK 패배 발판 삼아 롤드컵서 증명하겠다는 의지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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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중국 리그(LPL)에서 활동하다가 2023년 한화생명e스포츠에 합류한 '바이퍼' 박도현이 2025 월드 챔피언십 출국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각오를 밝혔다. 

 

그는 LCK 결승전 패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으며, 이번 롤드컵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강팀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이번 대회를 최대한 오래 즐기면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또한 LCK 결승전 패배 덕분에 팀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이며, 롤드컵에서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롤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그는 이번 대회가 남다르게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과거에 잘했던 곳인 만큼 편안함을 느끼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중국에서 먹던 집밥 같은 반찬이 그리우면서도, 연습에 집중하고 예전 동료들을 만나 식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롤드컵 메타에 대한 분석도 명쾌하게 제시했다. 

그는 바텀에 변화가 많아 케이틀린, 징크스 같은 챔피언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며, 원거리 딜러는 안 죽고 끝까지 딜을 넣거나, 죽더라도 최대한 많은 딜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딜을 많이 넣는 원딜이 승리한다고 핵심을 짚었다.

 

한화생명의 강점으로는 '단단함'과 '유연함'을 꼽았다. 

그는 팀이 단단하고 묵직하면서도 변수를 잘 만들어내며, 특히 한타 단계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두터워 싸움을 잘한다고 팀워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과거 월즈의 명장면, 우승팀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 팀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훗날 팬들이 한화생명을 정말 강했던 팀으로 기억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PL 팀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IG의 '갈라' 선수를 만나보고 싶다고 언급하며, 폭발력 있는 선수인 만큼 재밌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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