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성소방서, PE폼 공장 화재예방 강화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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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소재 PE폼 공장 화재 / 사진제공=화성소방서
▲이천 소재 PE폼 공장 화재 / 사진제공=화성소방서

화성소방서(서장 장재구)는 대형 피해가 우려되는 폴리에틸렌폼(PE폼) 발포 공장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PE폼은 열가소성 수지를 발포시켜 단열재나 포장재로 사용되는 소재로, 제조 과정에서 고온 장비 사용과 휘발성 가스 발생, 가연성 분진 비산 등 다수의 위험 요소가 존재해 화재에 매우 취약한 특성을 지닌다.

 

실제로 최근 PE폼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례들은 이 같은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2024년 2월 19일 이천 소재 PE폼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될 정도로 심각했으며, 2025년 6월 11일 용인 소재 공장 화재에서는 중상자 2명과 경상자 2명이 발생하는 인명 피해가 뒤따랐다. 이러한 사고들은 PE폼 제조 현장의 위험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화성소방서는 PE폼 공장 화재 예방을 위해 ▲기계적 환기 시스템 설치(하향식 배기 방식) ▲접지 설비 및 정전기 방전 장치 설치 ▲숙성실 내 가스 누설 경보기 설치 ▲LPG 위험성과 정전기 및 스파크에 관한 화재 예방 교육 실시 등의 안전수칙을 권고하고 있다.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은 “PE폼 발포 공장은 그 구조상 화재 발생 시 순식간에 전소될 수 있는 위험이 크다”라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종사자들이 사소한 방심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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