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캄보디아 미귀국자 행적 확인 및 납치·감금 의심 사례 수사 진행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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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전경 / 사진제공=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 사진제공=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은 캄보디아 출국 후 실종된 44명 중 15명의 행적을 확인 중이며, 이 중 2명은 납치·감금 의심으로 수사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10명이 실종 신고되었고, 올해는 34명이 신고되어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찰은 신고된 실종자 중 18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수사를 종결했으며, 11명은 귀국 후 감금 피해를 주장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로 귀국하지 않은 15명에 대해서는 경찰이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 이들 중 5명은 가족과 연락이 닿지만, 경찰은 정확한 안전 확인을 위해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다. 나머지 13명은 연락이 두절되어 경찰은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특히 20대 남성 A씨는 캄보디아 모처에 감금되어 있으며, 가족에게 2만 테더 코인(한화 약 3천만원)을 보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대 여성 B씨의 가족은 딸이 캄보디아에 갔지만 연락이 두절되어 감금을 의심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와 오랜 기간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하고, 감금 여부에 대한 정황을 조사 중이다. 신고된 44명 중 남성이 42명, 여성이 2명이며, 연령별로는 20대가 20명, 30대가 16명으로 젊은 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출국 목적은 취업이 3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행이 9명이었다. 수사가 종결된 18명 중에는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인물도 포함되어 있다. 

 

경찰은 최근 캄보디아 출국자에 대한 신고가 계속되고 있어 관련 통계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대사관과 협력하여 미귀국자들의 행적과 안전 여부를 확인 중이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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