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성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착공 촉구 7개 지자체 결의대회 개최, 수도권-중부권 연결 인프라 구축 요구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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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조기착공 촉구 결의대회 / 사진제공=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 철도 조기착공 촉구 결의대회 / 사진제공=안성시

경기 안성시를 비롯한 7개 지방자치단체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14일 청주공항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결의대회에는 안성시, 성남시, 광주시, 용인특례시, 화성특례시, 진천군, 청주시 등이 참석했다. 참석 지자체들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민자 적격성조사의 신속한 통과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건의문 발표 및 서명, 핸드프린팅, 슬로건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라는 국가적 과제 해결을 위해 중부권 광역급행철도의 조기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서울 잠실에서 출발해 안성과 청주공항 등을 연결하는 대규모 교통 인프라 사업이다. 

 

이 사업은 수도권과 중부권의 연계성 강화는 물론 지역 간 교통 불균형 해소와 수도권 과밀 문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안성 지역의 경우 반도체·AI 등 국가 주요 산업과 연계된 산업단지 조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광역 철도망 확충의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 사업이 산업 경쟁력 강화와 도시 성장의 원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업 추진 시 수도권·충청권 간 산업 및 물류 강화, 지역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 이동 편의성 증진, 정주여건 개선, 청주공항 접근성 및 이용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안성의 미래를 바꾸는 핵심 교통 인프라이자, 수도권과 중부권의 상생발전을 이끌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인근 지자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한 "안성시는 시민의 염원과 지역의 잠재력을 하나로 모아 지속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업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중부내륙 중심도시, 안성'을 실현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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