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대문구, 수해 피해 아산시에 봉사단 파견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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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도시 간 재난 대응 협력 모델로 주목받아, 140여 명 복구 작업 참여
▲서대문구, 아산시 수해복구 자원봉사단 파견 및 구호물품 지원 / 사진제공=아산시
▲서대문구, 아산시 수해복구 자원봉사단 파견 및 구호물품 지원 / 사진제공=아산시

최근 기록적인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아산시에 자매결연도시인 서울 서대문구가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섰다고 1일 발표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 50여 명과 자원봉사자 90여 명 등 총 140여 명의 봉사단이 이날 아산시 염치읍 곡교리 일원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봉사단은 각종 수해 폐기물 및 부유물 처리, 농경지 정비 등 집중적인 복구 활동을 펼쳤다.

 

서대문구는 또한 공무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한 1291만2000원 상당의 생활가전 구호물품을 이재민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번 구호물품은 아산시 내 판매업체를 통해 구입해 지역 경제 회복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복구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긴급하게 지원을 결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서대문구의 관심과 도움이 지역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자매도시의 이웃들이 갑작스러운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상황에서 작게나마 힘이 되고자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두 지역의 상생과 협력관계가 단단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지역은 지난 7월 재난·재해 공동 대응 및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지원이 협약의 실질적 이행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자매도시 간 재난 대응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되며,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되고 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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