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역대 최고치 경신…반도체·컴퓨터 등 호조세
2월 우리나라 수출액이 역대 2월 중 최고치인 67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9%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60.8% 급증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35억 5000만 달러로 사상 최초 3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2월 무역수지는 155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입은 7.5% 증가한 519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에너지 수입은 감소했지만 에너지 외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15대 주력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선박, 바이오 등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월간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3개월 연속 200억 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했다.
컴퓨터 수출은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SSD 수출 호조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선박과 바이오 역시 각각 41%, 7% 증가하며 수출 상승에 기여했다. 반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은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감소했다.
주요 9대 수출 시장 중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을 제외한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미국 수출은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 증가에 힘입어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대중국 수출 역시 설 연휴와 춘절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컴퓨터, 석유제품 등의 수출 증가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아세안 수출 또한 30.4% 증가한 12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미국의 관세정책 등 수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수출입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